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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무늬 다람쥐 엄마 아빠의 똥 전쟁 하늘이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엄마 아빠 누나랑 사는 대가족입니다. 할아버지는 넉 달전 하늘나라도 가셨고, 할머니는 7년째 중풍으로 병상에 누워만 계셨습니다. 대전에서 고모랑 작은 삼촌이 올라오셨습니다, 그날은 무조건 토요일이 분명했습니다, 왜냐하면 아빠랑 엄마가 똥 전쟁을 치르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아빠와 고모, 삼촌은 둘러앉아 할머니가 올여름을 넘기지 못할 거 같다는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더 사셨으면 하는 작은 삼촌의 목소리는 슬픔이 가득하셨습니다. 중풍으로 누워 계시는 할머니는 날마다 기저귀에 오줌을 싸지만, 똥은 혼자서 못 싸십니다. 그래서 아빠랑 엄마가 매주 토요일마다 강제로 똥을 빼내야 했습니다. 할머니 항문에 관장약을 밀어 넣고 일주일 치 똥을 한꺼번에 빼내는 날을 .. 2021. 7. 8.
제비야 제비야 제비야, 다시 찾아와준거니? 제비 한 쌍이 새봄이네 집 빨랫줄에 앉아 지저귀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새봄이는 신기한지 한참을 쳐다보느라 미술학원 가는 것도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제비는 빨랫줄에 앉아 새봄이를 바라보며 계속 "지지배배 지지배배" 지저귀었습니다. 새봄이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하는 거 같지만 정작 새봄이는 알아듣지 못해 답답했습니다. 새봄이는 왠지 제비에게 마음이 끌렸지만, 제비는 눈치를 보는 듯 불안해 보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본 새봄이는 혹시 작년에 왔던 그 제비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새봄이는 작년 기억하기 싫은 끔찍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새봄이네 집은 2층 단독주택입니다. 2층엔 주인아주머니가 살고 계시고, 1층엔 새봄이네 식구들, 노부부 이렇.. 2021. 7. 8.
할아버지 새 봉구는 자폐아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봉구는 학교를 너무 싫어했습니다. 언제부터 인지 친구들도 봉구를 싫어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봉구는 항상 학교를 떠나고 싶어 했습니다. 그리고 봉구는 버스 타는 걸 너무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버스는 봉구에게 잔소리도 하지 않고 어디든 데려다주는 "달리는 천사" 이기 때문입니다. 학교를 나오는 날엔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거지처럼 손을 쑥 뻗어 차비를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고 말하고 행동합니다. 봉구는 자폐라는 진단을 받은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가고자 하는 곳에는 누구의 도움 없이 다닐 수 있었습니다. 학교를 나오면 봉구는 항상 버스를 타고 할머니 집으로 향합니다. 봉구는 이 세상에서 자기 맘을 알아주는 사람은 할아버.. 2021. 7. 7.
꼴찌라도 괜찮아! 이 책의 주인공, 기찬이 이 동화책의 주인공인 기찬이는 운동회를 너무 싫어했습니다.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데다 잘하는 운동도 없어 친구들에게 항상 놀림거리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운동회에 참가하는 선수를 제비뽑기로 뽑자고 제안했습니다. 기찬이는 이어달리기를 뽑았고, 친구들은 점수가 큰 종목을 기찬이가 한다는 거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친구들은 우리 반이 진 거나 다름없다며 기찬이를 놀려댔습니다. 기찬이는 원래도 운동을 못해 운동회를 너무 싫어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이목을 끄는 이어달리기에 자신이 참가하는 거에 불만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이어달리기에 함께 참가하는 친구는 반에서 가장 운동을 잘하는 이호였습니다. 이호는 어떤 종목이든 다 잘해서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이호는 기찬이를 볼 때..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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