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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꼬마 요정과 구둣방 할아버지

by 아드레맘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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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온 요정

이 책은 항상 구두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한 할아버지에게 뜻밖에 선물을 준 요정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어늘 마을에 구두를 만들어 파는 할아버지 한 분이 살고 있었는데 그 할아버지는 열심히 매일 구두를 만들었지만 잘 팔리지 않아 많이 가난하였습니다. 어느날 보니 책상 위에는 구두 한 켤레만 만들 수 있는 가죽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할아버지는 마지막 남은 가죽을 잘라놓고 근심이 가득한 얼굴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 날 구두방에 나온 할아버지는 구두를 만들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지난 밤 누군가 벌써 멋진 구두 한 켤레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할아버니와 할머니는 그 구두를 보며 의아해했습니다. 그때 구둣방에 손님이 들어와 구두가 너무 맘에 든다며 기쁘게 구두를 사가지고 갔습니다. 할아버지는 구두를 판 돈으로 구두 두켤레를 만들정도의 가죽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내일 구두를 만들기 위해 미리 가죽을 잘라 탁자위에 올려놓고 기쁜마음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 할아버지는 깜짝 놀랐습니다. 또 멋진 구두 두켤레가 만들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구두는 금세 팔렸고, 구두를 판 돈으로 다시 구두를 만들 가죽을 샀습니다. 그 뒤에도 가죽을 잘라놓고 잠이 들면 어김없이 멋진 구두가 만들어져 있었고, 그 구두들은 금방 금방 판매가 되었습니다. 할아버지의 구둣방은 늘 손님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금세 부자가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밤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누가 구두를 만드는지 지켜보자 제안했고 둘은 구둣방 구석에 숨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얼마후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깜짝 놀랐습니다. 창문 밖에서 벌거벗은 꼬마 요정들이 날아왔기 때문입니다. 꼬마 요정들은 할아버지가 잘라 놓은 가죽으로 구두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한땀 한땀 정성스럽게 구두를 완성 한 후 창문 밖으로 후다닥 사라져버렸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그동안 자신들을 위해 구두를 만들어준 꼬마 요정들에게 너무 고마웠습니다. 꼬마 요정들에게 보답을 해주고 싶었던 두분은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에게 꼬마 요정들 덕분에 부자가 됬으니 요정들에게 예쁜 옷과 신발을 선물하면 어떠냐 제안을 했고 할아버지는 너무 좋은 생각이라며 구두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날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정성껏 만든 옷과 구두를 탁자 위에 올려 놓고 구둣방 구석에 조용히 숨어 있었습니다. 꼬마 요정들이 선물을 보고 어떤 반응을 할지 궁금해서입니다. 밤이 되자 꼬마 요정들이 나타났고 탁자 위에 옷과 구두를 발견했습니다. 꼬마 요정들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주신 옷과 구두를 보고 너무 기뻐했습니다. 모두 재빠르게 옷을 입고 구두를 신었습니다. 꼬마 요정들은 신나게 노래를 불렀고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창문 밖으로 사라졌습니다. 그 뒤로 꼬마 요정들은 구둣방에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부지런한 할아버지와 할머니 덕에 구둣방은 그 후에도 손님들로 가득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삶

이 책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가난했지만 항상 최선을 다해 사셨습니다. 처음 꼬마 요정들이 와서 신발을 만들어 주었을 때에도 그 돈으로 또 가죽을 사 구두를 지으려 했고, 그후에도 다른 생각을 했던 게 아니라 언제나 그랬듯 구두를 만드는 작업을 하셨습니다. 꼬마 요정들의 존재를 알았을때도 더 많이 구두를 만들라며 닥달한게 아니라 벌거벗고 다니는 꼬마 요정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예쁜 옷과 구두를 선물하는 착한 마음도 갖고 있었습니다. 선물을 받은 후에 꼬마 요정들은 구둣방에 오지 않았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성품과 부지런함에 구둣방은 요정들이 오지 않아도 계속 손님들로 가득했습니다. 이처럼 가난했을 때 자신의 삶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던게 아니라 처해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내었던 거에 더 좋은 일이 왔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어려움이 있을 때 나는 왜 이럴까라고 자책하는게 아니라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살아내면 그 후에는 더 좋은일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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